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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 오던 날의 남이섬 여행

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 틀리기를 바라며
아침에 잠깐 맑았던 하늘을 믿고 남이섬으로 향했다.
가는 동안 차가 거의 밀리지 않아서 (지난번 아침고요수목원때 4시간 걸렸던게 남이섬은 1시간여만에 도착)
사람들이 비 온다고 해서 거의 다 일정 취소 했다보다 생각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그런 것도 아니었다.

특히 할머니, 할아버지 단체 관광의 위용이 대단했다.
배를 타자마자 참이슬을 흔들며 가무를 즐기시던 할머니들. -0-

비가 언제 내릴지 몰라서 빨리 움직였다.

지난 번에 왔을때 이런게 있었던가?
입에서 열심히 물을 뿜어내고 있다. ㅋ

단풍 색들이 예뻣지만 벌써 떨어진 것도 많았다.

내가 꼬마였을때
나는 비를 피하려고 절대로 우산을 똑바로 쓰지 않았답니다.
오히려 모든 빗방울을 모으려고 우산을 거꾸로 들고 서있다가
머리위로 전부 쏟아붇곤 했지요
- 아이린 레스마

생각보다 많이 맛있게 먹었던 소세지

곳곳에서 보이는 낙엽 ♡
솔로들에게 남이섬은 지옥도란 이야기가..

12쯤부터 비가 내렸는데 빗줄기가 제법 두꺼웠다.
비가 오니 대부분 식당으로 모여들어서 섬내에서 점심 먹는건 포기.
소세지를 먹어둔게 다행이었다.

특히 기대했던 은행나무길은 반 이상 떨어진 상태. 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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